문화라는 이름의것들

영화/ 향수 ( 어느 살인자의......)

늘푸른재가노인복지센터 2007. 4. 16. 00:30

선홍빛 장미 일천송이를 조심스레 끓여도

노란 황색 장미를 서서히 말려 향기를 살려내도

그 어느것도 차마 흉내낼수 없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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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사랑스런 여인의 살냄새를 모아

그 열두병의 체취로 거듭 섞이어 품어내는 향....

향은 한장 손바닥 만한 손수건에서도 

단지 한방울 볼록거리는 귀뒤 숨골에 숨겨져 있어도

 미혹의 향으로 품어져 온세상 ..가슴에 사랑의 불ㄹ ㅗ지펴져

가눌길 없는 그리움의 향기로살인귀의  코끝에 되살아나고

 

세상 가장 아름답고 ,귀하고,숭고한 향수는

여인의 살냄새....

사랑에 바진 여인의 향..기 어린 살냄새인것을

사랑을 모르는자...향수도 뿌리지 말라

아니..사랑을 모르는 여자..향기없는 꽃

차라리 가증스런 체취라도..사향의 향을 가슴에 품어라

 

 

  18세기 프랑스, 악취나는 생선 시장에서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된 천재적인 후각의 소유자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벤 위쇼). 난생 처음 파리를 방문한 날, 그르누이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에 끌린다. 그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힌 그는 한물간 향수제조사 주세페 발디니(더스틴 호프만)를 만나 향수 제조 방법을 배워나가기 시작하는데…

 여인의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더욱 간절해진 그르누이는 마침내 파리를 떠나 ‘향수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그라스(프랑스 남동부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향수를 만드는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다. 한편 그라스에서는 아름다운 여인들이 머리카락을 모두 잘린 채 나체의 시신으로 발견되는 의문의 살인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는데….